''10.13 새생활 새질서운동''이 전개된 이후 유흥업소의 휴.폐업이
늘고 유흥업소 종사가가 크게 주는가 하면 술소비량도 격감하는등
유흥가 풍속도가 크게 변모하고 있다.
*** 전국 유흥업소 휴폐업 17.5% 증가 ***
14일 서울시가 조사한 10.13이후의 술소비 추세를 보면 O회사 S양주의
경우 9월 한달동안 모두 91만8천병이 공장에서 서울의 유흥업소로
출고됐으나 10월에는 61만8천병으로 32.6%,11월에는 57만병으로 다시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회사 맥주는 9월 출고분이 5천7백43만7천병이었으나 10월에는
4천6백88만7천병으로 18.4%,11월에는 4천5백35만6천병으로 또 3.2% 줄어
들었다.
그러나 소주는 9월 3천4백1만8천병에서 10월에 3천3백85만1천병으로
0.5%줄었다가 11월에는 3천3백89만2천병으로 0.14% 늘어났다.
내무부조사에 따르면 10.13을 전후한 1개월동안 전국에서 휴.폐업한
유흥업소는 17.5%나 늘어 났으며 특히 유흥업소의 권리금이 부산중심가
40평의 경우 4천만원에 서 3천만원으로 25%나 떨어졌다는 것.
유흥업소의 종사자는 지난 연초 65만5천여명에서 12월에는
41만4천여명으로 37%가 줄었으며 유흥업소 전력소비는 부산의 경우
40%정도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당국자는 10.13특별선언이후 소주를 제외한 고급술의 소비가
격감하고 있는 것은 사치,향락,과소비추방운동등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범인성 유해환경의 집중적인 단속으로 지금까지 변칙적이거나 탈법적으로
영업을 해왔던 유흥업소들이 휴업을 하거나 문을 닫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유흥업소를 떠나는 종업원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심야영업의 금지등으로 유흥업소의 전력소비량도 크게 주는등 유흥가의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