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기관사.기관조사.검수원등으로 구성된 `전국철도노조기관차
지부장협의회(전기협. 의장 김대일.37)는 11일 하오3시 서울용산구한강로
3가 철도노조 건물에서 19개 지부장들이 참석한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철도청 당국이 오는 14일 까지 협의회 간부에 대한 해고와 징계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키로 결의 했다.
전기협 지부장들은 이날 총회에서 "철도청 당국은 철도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활동에 불법이라는 굴레를 씌워 지난 9월이후 소속 간부
10명을 파면.정직.감봉. 견책등으로 징계함으로써 협의회의 무력화를
꾀하고 있다"며 전기협 비상대책위원 회 구성 <>항의 리번 달기
<>14일까지 징계가 철회되지 않으면 파업 불사등 4개항을 결의했다.
전기협은 8천여명이 가입해있으며 지난 88년7월에도 철도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철도수송이 전면마비된 적이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