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제나라 사람으로 금을 탐낸 자가 있었다.
하루는 시장에 갔다가 금장사 옆에 가서 대뜸 금을 훔쳐가지고
도망치다가 포리에게 붙잡혔다.
"사람 많은데서 겁도없이 무슨 짓이냐" 포리가 말하자 도둑은
"금이 탐나 사람은 안보고 금만 보았소"라고 하였다.
증시에서도 눈앞에 보이는 재료나 단기적 이익에 급급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수들을 도외시하여 낭패를 당하는 수가
종종있다.
흔히 강세장에서 악재가 잘 반영되지 않고 약세장에서는 호재가
잘 반영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투자자는 부분적인 재료에 집착하거나 충동적이고 성급한
매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전체를 파악하면서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