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체들의 올해 특별외화대출이 지난해에 비해 14.4% 늘어난
가운데 대출지역이 일본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추천한 특별외화대출은
6백35건 1억9천9백70만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백59건
1억7천4백53만7천달러에 비해 건수는 13.6%, 금액은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외화대출은 지난 88년부터 시행되고있으나 대구지역기업의
특별외화대출액의 72.8%인 1억4천5백30만4천달러 (4백54건)가 일본에
편중되고 있으며 미국 구라파 지역의 특별외화대출은 27.2%에 그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업체가 3백64건 1억5천7백64만달러로 전체의 78.9%를
차지해 대부분 일본의 자동화직기수입등 시설도입자금으로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철강비철금속 73건,기계와 전기.전자분야가 각각
41건,자동차 35건,석유및 정밀화학 15건,기타 66건이었다.
한편 지난 9월이후 섬유직기수입추천이 규제되고 30만달러이상의
직기수입때 한국기계공업진흥회의 확인서를 첨부케하는등 대출요건이
강화되면서 특별외화대출은 감소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