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지난해 12.12 차입금 상환만기를 투신사결산기인 내년
3월말로 연기하는 문제를 관계당국및 시중은행과 협의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모두 2조
2천억원의 12.12 차입금 상환기일을 맞게되는데 최근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돼 상환기일 연장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투신사 차입금 상환기한이 내년 3월말로 연장될 경우 투신사들은
연말자금 운용에 다소 여유를 가질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신사들은 지난해 12.12증시부양조치로 주식매입을 개시, 지난해
12월14일부터 28일까지 2조7천억원의 신용대출을 끌어다 썼으나 지난
5.8부양조치로 5천억원을 갚고 2조2천억원을 남겨놓고 있다.
투신사들은 그러나 최근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되어 은행차입을
오히려 늘리고있는 형편이어서 사실상 대출금상환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투신사들은 현재 시중은행에 대한 12.12차입금외에도 단자사콜자금등
5조원이 넘는 단기차입금을 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