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위원회(위원장 박광재목사)는 3일 보안사
민간인사찰과 프락치활동강요를 폭로한 윤석양이병(24)을 ''90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권위는 "윤이병의 양심선언은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부도덕,폭력,거짓,음모등의 모든 비인간적 권세는 결코 진실과 양심을
이길 수 없음을 증명하였고 우리시대의 도덕성과 양심을 일깨워주는
획기적 사건이었다"며 수상이유를 밝혔다.
인권위는 세계인권선언일 하루전인 오는9일 하오4시
서울동대문감리교회에서 기념예배를 개최한 뒤 윤이병에게 인권상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