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대 전국농민회연총연맹의장등 우루과이라운드(UR)거부범국민
공동대책위원회 간부 20여명은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UR 최종
각료회의에 때맞춰 3일 하오4시부터 서울 중구 충정로 1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8층 임원실에서 정부의 농업분야 협상 양보설에
항의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공대위는 이날 단식농성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알려진 대로
정부가 이번 UR 최종 각료회의에서 농산물 분야를 대폭 양보한다면 이는
정부가 사실상 농업을 포기, 국내농업의 몰락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등 선진농업국은 농산물의 수입압력을 중단하고 정부는
자주적 입장에서 한국농업의 회생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