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무역일반협정) 우루과이라운드(UR)최종협상에서 15개협상 대상분야
가운데 특히 농산물과 서비스분야에서 한국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박필수상공부장관이 2일 말했다.
한국수석대표인 박장관은 브뤼셀협상개막 하루전인 이날 한국기자단과
가진 회견에서 "이번 브뤼셀협상이 농산물,서비스등 핵심분야에서
주요국들간 이해상충으로 정치적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 있으나
파국등과 같은 극단적 상황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협상이 실패로 끝날 경우 한국은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므로
협상의 성공적 타결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실리확보에 중점 을 두는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또 한국이 전체협상진행에 도움이 된다면 가능한 범위내에서
일부 양보조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경우 최대의 실리추구노력과의
조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어 브뤼셀협상에서 1백7개 참가국들이 각자, 또는 그들이
속해있는 선.후진국등 그룹별로 자기입장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날 실시된 전독총선과 유럽공동체(EC)통상장관회담에 따른
EC측의 농산물협상 입장완화여부가 농산물협상자체는 물론 전체협상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이날 이번 브뤼셀협상진행에 대비,각부처
1급이상으로 구성된 협상대책회의를 구성,운영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