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3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영훈
국무총리와 김영삼대표최고위원등 3인최고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여야 지자제협상과 국정감사 이후의
정기국회운영문제등에 관해 협의했다.
*** 여야 연쇄회담 선거구등 논의 ***
정부.여당은 이날 회의에서 시.도등 광역자치단체의회 선거구를 1구
1인선출의 소선거구제로 한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이를 여야협상에서
관철키로 했다.
또 지방의회선거법과 자치단체장선거법을 이번 정기국회회기내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6인
지자제선거법협상실무대표회담을 가속화, 이날하오 국회회동에 이어
저녁에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양당정책위의장도 동석한가운데 연쇄회담을
가질예정이며 만약 실무회담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여야중진회담에서 정치적 절충을 꾀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여당은 또 평민당이 지자제선거법과 새해예산심의및 국회운영을
연계시킨다는 방침과 관련, 지자제선거법과 예산을 분리심의하고
새해예산을 회기중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자당은 광역의회 선거구문제에 대해 평민당이 1구 2인선출의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재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현행
국회의원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라는 점을 감안, 여당의 소선거구제를
수용하도록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광역의회선거구를 시.군.구등 행정단위를 기초로하되
행정구역이 여러 국회 의원선거구로 분리된 경우 국회의원선거구에 따라
선거구를 3개씩 분리하고 인구 30만을 기준으로 20만명을 초과할 때마다
1개선거구를 분리하도록 했다.
민자당의 광역의회의원수는 서울 1백32명 <> 부산 51명 <> 대구 28명
<> 인 천 27명 <> 광주.대전 20명 <> 경기 1백17명 <> 강원54명 <> 충북
38명 <> 충남 55 명 <> 전북 52명 <> 전남 73명 <> 경북 87명 <> 경남 89명
<> 제주 17명이다.
이날 당정에는 강총리와 김대표및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 정순덕사무총장
최각규정책위의장 김윤환원내총무 김동영정무장관 노재봉청와대비서실장
안응모내무장관 이진총리비서실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