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11월중 수출은 59억7천만달러로 작년 11월에 비해
5.7%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9.2%
늘어난 76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11월말까지의 수출은 5백79억2천6백만달러(전년동기
대비 3.1% 증가) 수입은 6백34억7천5백만달러(13.6% 증가)를 각각 기록,
통관기준 무역적자규모는 55억4천9백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경제기획원이 최근 수정 전망한 연말까지의 무역수지적자 50억
달러(통관기준)를 웃도는 것이다.
11월의 무역적자가 이처럼 확대된 것은 페르시이만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주요 선진국 및 중동지역의 수입수요 감소로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원유가격 상승으로 수입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11월중 원유도입액은 유가상승 및 물량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늘어난 15억달러(4천만배럴)에 달했으며 유류제품 및 LNG(액화천연
가스) 도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백60%, 80%씩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그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섬유류를 포함해 신발 컨테이너
합성수지 전기/전자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기계 철강 자동차등은
오히려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한편 상공부는 11월중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장내도액이 전년동기비
11.7%(40억9천8백만달러)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 12월에는 수출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