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승용차의 대유고슬라비아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5천대수출이 무난할 전망이다.
1일 무공 류블랴나무역관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엑셀승용차는
1천3백cc와 1천5백cc 두 차종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가 급증, 지난 11월
중에만 1천대가량이 팔려 10월까지의 3천5백대를 포함, 올해중 5천대
이상의 수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가지의 인도분으로 3천대가 판매예악되는등 수요신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내년에는 1만대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셀차가 이처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유고슬라비아정부가
올해초부터 자국통화인 디나르화를 독일 마르크화 가치와 연계시켜
탈환성을 부여, 유고국민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중/저가 외국산
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는 특히 경쟁국인 일본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지난 5월부터 유고
시장진출을 시작, 일본의 동종차보다 10%가량 싼값에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 현대 엑셀 동종차보다 10% 싼값으로 팔아 ***
현대는 유고의 현지판매 제휴선인 슬로베니아제일스사를 통해 류블랴나
자그레브등 8개 도시에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망을 확보, 가격과 품질
양면에서 다같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관계자는 "내년에는 판매망을 베오그라드 사라예보등 주요 도시로
까지 확대, 유고시장공략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최근의 승용차구매붐이
통화의 태환성부여등에 따른 적조현상으로 그칠 가능성도 있어 광고
애프터서비스확충등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