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학사과정 (과기대) 합격자가운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의
비율이 3분의 2가량을 육박하고 있다.
29일 과기대가 발표한 91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5백 43명가운데
고교 2학년 재학생이 3백 36명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1명이 많은 것으로 그비중도 10% 포인트가량 높아졌다.
또 전체수석및 여자수석을 대구과학고교 2년생이 모두 차지하는등
고교 2년생이 모두 차지하는등 고교 2년 재학생 합격자가운데 일반고교 출신
4명을 제외한 전원이 과학고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대는 과학기술분야 영재양성을 위해 고교 2년 제학생중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학생에게 과학영재 선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기입학 (지원)의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이번합격자가운데 계열석차가 3% 이내인 우수학생의 비중이
81% (4백 41명)로 86학년도 57%, 87~88학년도 76%, 89~90학년도 각각
78%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