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외출을 나온 국방부 공군헌병대소속 김봉주중사등 4명의 군인이 술에
만취된채 방범근무중이던 서울구로서 오류2동파출소 소속 김병규순경(31)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붇는 등 행패를 부렸다.
김순경에 따르면 이날 C3순찰차를 타고 방범근무를 하던중 술에 만취된
김중사 일행이 다가와 차를 가로막고 주먹으로 앞범퍼를 치는 것을 보고
"왜 그러느냐"고 항의하자 자신들의 신분증을 내보이고 "우리가 누군줄
아느냐"며 멱살을 잡는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10여명에 의해 구로경찰서에 연행된
뒤에도 책상을 발로차는 등 욕설을 하며 1시간30여분동안 소란을 피우다
소속부대로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