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들이 원자재의 수입관세 인하와 제재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적극요청하고 나섰다.
27일 가구연합회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등 주요 원목수출국들이 수출관세를 대폭 인상함에 따라
원자재의 수급이 불안정해 졌으며 10~13%의 고율관세로 인해 대외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며 지난 88년 중단된 제재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다시 적용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관련업체들은 현재 제재목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를
5%로 낮춰야 경쟁국인 대만과 적절한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현재 3만달러이하의 수출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있는 간이정책
환급대상을 5만달러로 인상하고 적용대상과 환급액도 인상돼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가구업체들은 현재 간이환급액이 10달러당 10~1백 40원이어서 3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경우 환급액이 3만-42만원에 불과, 대부분의 업체가
환급을 위해 전문인력활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를 5만
달러로 확대하는 한편 간이환급액의 인상도 요청하고 있다.
또 현재 간이환급이 15개 품목에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다품목
소량수출의 경우 환급액이 수출액에 비해 미미할 뿐 아니라 소요량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간이정액환급대상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요 원자재 수입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등 원목
수출국들은 지난해와 올해 사실상 원목수출을 금지시키거나 목재수출
관세를 대폭 인상해 국내의 원자재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