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비상한 관심속에 치러진 서울 목동백화점 부지 공매가
유찰됐다.
서울시가 27일상오 중구정동 서울시 입찰실(구 경기여고)에서
실시한 총7천6백여평 규모의 목동백화점 부지공개 경쟁 입찰이 입찰
마감시간까지 응찰한 업체가 단 한곳도 없어 자동유찰됐다.
이날 공매유찰은 당초 응찰할 것으로 예상되던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등 대형유통업체들이 현재추진중인 신규프로젝트들로
자금여력이 없는데다 자칫 부동산투기 비난 공세에 맞닥뜨릴
것을 우려, 입찰참가를 포기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번 목동백화점부지 공매가 유찰됨에 따라 서울시는 내달 중순께
재입찰에 부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