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외무장관은 17일 상오 방한중인 메드베제프소련대통령위원회
위원과 만나 노태우대통령의 방소등 양국간의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최장관과 메드베제프위원은 노대통령의 방소등
양국정상간의 상호 교환방문이 한.소관계를 실질협력관계를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노대통령의 방소를 계기로
양국간의 경협을 구체화 해나가기로 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메드베제프위원은 특히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이 노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내년 4월로 예정된 방일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방한을 계기로 남북관계개선및
한반도 긴장완화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또 노대통령의 방소를 계기로 투자보장협정등 6개협정을
일괄 타결, 실질경협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교역및 기술협력 <>합작투자 <>자원개발
<>한국의 대소차관 공여등 광범한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당국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