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로 다소 주춤했던 중.대형승용차의 판매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판매된 승용차
4만3천1백59대중 지프형 승용차를 포함한 중.대형승용차는 1만6천5백38대로
전체의 38.3%를 차지 지난 9월에 비해 3.5%포인트가 증가하면서 올들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중 중.대형 승용차 판매는 전체 승용차 판매실적
6만1천8백50대중 2만7백99대로 33.6%를 차지, 전체 승용차판매
5만4천2백76대중 1만8천9백8대로 34.8%까지 올라갔던 지난 8월에 비해
1.2%포인트가 낮아졌었다.
배기량 1천5백cc이상 2천cc미만의 중형승용차는 페르시아만사태의
영향을 반영, 지난 8월의 28.6%에서 9월들어 2.6%포인트가 하락한 26%에
그쳤으나 10월에는 30.6% 로 대폭 늘어났다.
배기량 2천cc를 초과하는 대형승용차의 비중도 지난 8월 3%에서
9월에는 3.5%, 10월에는 4.1%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배기량 1천5백cc미만의 소형승용차는 지난 8월 전체승용차
판매의 65.2%에서 9월에는 66.4%로 1.2%포인트가 상승, 페르시아만
사태등의 영향을 반영하는 듯 했으나 10월들어서는 61.7%로 무려 4.7%
포인트나 떨어졌다.
한편 지난 10월중 판매된 승용차중 중.대형의 비중 38.3%는 지난해의
28.1%에 비해 거의 10%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