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5대 조선회사들이 국제시장에서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새
유조선개발에 공동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유럽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페인국영조선소 아스틸레로스 에스파놀레스사등 유럽5대
조선회사들이 공동설계에 나선 새 유조선모델의 개발초점은 국제경쟁력을
갖추면서도 미국등의 엄격한 환경보호기준을 만족시키는데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마드리드에서 회동한 유럽5대 조선소대표들은 동프로젝트추진을
가속화 하기로 합의, 91년말까지 설계를 완료키로 했다.
E-3 탱커로 명명된 새 유조선모델은 캐퍼가 2백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파놀레스가 대변인은 동프로젝트 추진 비용이 얼마가 되더라도
상관없으며 단지 이를 통해 유럽조선산업이 일본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말하고 총개발비용은 5개
회사간에 분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