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이후 해운업체들이 수출입화물의 운송비를 대폭 인상
하고 있는데 이어 보험 하역료등 각종 부대 비용도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무역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북미수출운임동맹(ANERA) 중동항로동맹
(JAPPEA) 중동항로동맹(JAPPERCON) 유럽운임동맹등 주요동맹 해운
회사들이 지난 9월부터 유가상승에 따른 주가비용인 유가할증료를
40피트컨테이너기준 55달러에서 1백10달러로 두배 인상한데 이어
각종 부대비용항목을 신설, 유가상승부담을 무역업계에 돌리고 있다.
선사들은 이달초부터 항만에서 발생하는 용역비등 부대비용을
별도로 계산, 4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55달러씩을 추가 징수하고 있으며
항만분리요금도 톤당 4천5백원에서 6천원씩으로 기습인상했다.
무역협회는 페르시아만 사태에따른 중동지역의 수출입화물에 대한
보험료율이 최근 20배 인상된데 이어 이처럼 개별선사들의 각종
부대비용인상까지 가세, 무역업계의 해상운임부담 가중으로 국제
경쟁력약화가 우려된다며 관세청 경제기획원등 관련정부 부처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