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소량 컨테이너화물 조작요금)을 관계당국이나 화주협의회측과
사전협의 없이 기습적으로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BAF(유가할증료)와
전쟁위험할증료 등의 신설로 해상운임이 대폭 인상돼 무역업체의 해상운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ANERA와 소량 컨테이너 화물 조작장측은 지난
1일부터 톤당 4천5백이던 CFS요금을 6천원으로 33.3%나 대폭 올려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그동안 정부당국이나 화주협의회등과 협의 요금을 올리던
관행마저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요금을 기습인상, 비동맹선사는 물론
타항로까지 파급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일방적인 CFS요금 인상은 이 요금이 신고나 등록요금이 아닌데다
관계당국에서도 이를 조정할 아무런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무역업계는 지난 8월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ANERA의 SOFA
(연안유가할증료) 신설과 JAPPERCON(중동항로동맹), 구주운임동맹 등의
잇따른 BAF신설 및 인상에다 CFS요금마저 인상되면 해상 운임부담이 크게
가중돼 국내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관세청과 경제기획원등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