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할 것을 추진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관계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체신부는 현행 계약건당 2천만원으로
돼있는 체신연금보험의 가입한도를 5천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기로 하고
현재 경제기획원 및 재무부와 협의중이다.
이에대해 생명보험회사들은 전국적으로 방대한 조직망을 갖추고 있는
체신부가 정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체신연금보험의 가입한도를 이처럼
높일 경우 민영보험의 기반을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특히
신설 및 지방생보사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제기획원은 재무부와 체신부등 관계부처에 <>체신연금보험의
가입한도를 5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하되 판매지역을 군단위로 제한하거나
한시적으로 읍/면단위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현행 2천만원의 가입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생보사들이 중소기업금융채권 4천억원어치를 내년까지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부는 지난 83년부터 전국 체신관서를 통해 정기보험, 교육보험,
연금보험등 9종의 체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전년보다 27.4% 증가한 6천1백17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