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시장의 급격한 냉각으로 국내 오디오전문업체와 종합전자업체들이
물량면에서 매출감소를 겪는 등 고전을 치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의 영향을 가장 예민하게 받는 업종의
하나인 오디 오시장은 계속되는 경기부진과 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한
유가인상,정치사회 불안,지난 5월의 특소세인상 등이 겹쳐 올들어 계속
극심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의 경우 인켈,아남,롯데,태광,샤프 등 오디오전문업체와
금성,삼성, 대우 등 종합전자업체들은 총 2천5백7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7%의 증가에 그쳤으며 하반기들어서도 특별한 전기를 마련하지
못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물가상승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들어 물량면에서 오히려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올해 오디오업계의 전체매출액은 연초의
예상 6천5 백억원보다 17%나 줄어든 5천4백억원 규모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