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전기차 판매증가로 11월에도 신차판매 증가
유럽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등록이 증가하면서 유럽의 11월 신차 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했다.23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협회(ACEA)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11월 신차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108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배터리 전기차로 44.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4.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8.4% 판매량이 늘었다. 11월만 놓고 보면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유럽연합에서 처음 20%를 넘어 21%를 기록했다. 영국은 26%, 노르웨이는 98%에 달한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EU와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등 EFTA 3개국과 영국을 포함한 전체 유럽의 신차 등록대수는 12,099만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34.6%, 내연기관 차량이 27%, 배터리 전기차는 16.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는 9.3%를 차지했다. 올들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1,662,399대의 새로운 배터리 전기차가 등록됐다. 특히 독일에서는 41.3% 증가했고 벨기에는 1.2%, 네덜란드, 프랑스 등에서도 배터리 전기차가 크게 늘었다. 신차중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은 올들어 11월까지 3,408,907대가 등록됐다. 특히 스페인에서 26%, 프랑스 24.2%, 독일 8.7%, 이탈리아 7.9% 등 4개국에서 크게 늘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도 등록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11월까지 총 91만2,723대가 등록됐다. 스페인에서 113%, 이탈리아 80.6%, 독일 62.7% 증가하면서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가 특히 크게 늘었다. 업체별로는 폴크스바겐과 르노가 올해 11개월간 전년 대비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