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미국무장관은 가까운 시일안에 미국의 우방들을 방문,
페르시아만에서 군사공제를 단행하기 위한 일정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또 유엔의 제재조치로는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철수시키지 못할 것으로 미행정부의 관리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의 페르시아만 전략에 관계하고 있는 한 관리가
전쟁은 거의 불가피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행정부안에는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다소 짧아지거나 늦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중에 공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한 것으로 이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이날 마거릿터트와일러 국무부 대변인은 오는 3일부터 페만지역및
유럽순방에 들어갈 베이커 국무장관이 11월9일 모처에서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베이커장관이 11월4일 바레인관리와, 5일에는
이라크의 침공으로 축출된 쿠웨이트수장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관리들과
회담을 가지며 6일 이집트와 터키를 거쳐 7일에는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