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적선사들의
적취량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31일 선주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컨테이너
수출입물동량은 모두 1백21만7천3백51TEU로 지난해 동기의
1백25만6천54TEU보다 3.1%가 줄어들었다.
반면 국적선사들이 이 기간중 실어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54만7백14TEU(전체물 량중 44.4%)로 지난해 동기의 51만5천9백18TEU에 비해
4.8%가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국적선사들의 적취율도 3.3% 포인트
늘어났다.
이 기간중 컨테이너 수출물량은 67만7천7백47TEU로 작년 동기의
71만7천5백14TEU에 비해 5.5% 줄어든 반면 수입물량은 53만9천6백4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만8 천5백40TEU에 비해 0.2% 늘어났다.
또한 각 항로별 컨테이너 수출입물동량의 증감현황을 보면 미주지역은
전년 동기대비 12.5%, 호주지역은 11%가 각각 줄어든 반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지역은 5 -14%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적선사들의
적취율이 향상된 것은 국적선사들이 업무전산화를 비롯 해외지점망 확충,
신조 대형선 투입등 을 통해 대화주 서비스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