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당분간 미국경제가 침체되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가가 미달러화의 초강세론을
들고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제투자자문사를 경영하고 있는 로버드H.팍스씨는 향후 수개월동안
미국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경제전문가들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으나 달러가치는 향후 1년동안
주요 외국통화에 대해 30-60% 정도 절상되는 초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팍스씨는 현재 미달러화 가치가 극도로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1년동안 주요 외국통화에 대해 30%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달러화의 일본엔화에 대한 강세를 낙관했는데 과대평가된
일본의 부동산가격이 폭락하고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과잉평가돼
있는 일본시장에서 빠져나갈 경우 달러화는 일본엔화에 대해 50-60%
까지의 평가절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팍스씨의 이같은 환율전망은 주요 통화국의 금리차 변동에 기초하고
있다.
그는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이 금명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