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내주 실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중
이라크에 대한 공격일자를 협의할 것이라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26일 미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페르시아만 지역에
배치된 미군병력이 곧 40만명선까지 증강될 수 있다고 밝혀 페르시아만
위기사태는 확대일로로 치닫고 있다.
*** 미군 병력 40만까지 증강 계획 ***
이날 미정부 관리들은 베이커장관이 부시 대통령의 지시로 내주초
부터 사우디를 기점으로 이집트등 페르시아만 지역의 우방국들을 순방,
이라크 점령군의 쿠웨이트 축출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일부
미확인 보도들은 베이커장관의 사우디 방문기간중 대이라크 공격일자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미국방부의 한 대변인은 현재 사우디등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이라크군과 대치중인 20만의 미군병력이 곧 두배인 40만명선으로 대폭
증강될수 있을 것이이라고 밝혔는데 이보다 앞서 25일 딕 체니
국방장관은 TV 회견을 통해 이라크가 국제적 경제재제의 심한 압박을
견디다 못해 사우디 유전지대나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페르시아만 주둔군 병력을 약 10만명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