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선수단의 귀환으로 다시 갈라진 남북축구는 오는 11월3일부터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19세이하)에서
양측의 청소년팀이 다시 만나게되며 금년 창설대회를 치른 다이너스티컵
대회(91년.6월,장소미정)에서 대표팀끼리는 내년에나 재회할 수 있을
것같다.
또 남북축구는 내년 10월이후에 있을 바르셀로나 올림픽
아시아지역최종예선에 서 양팀이 1차예선을 통과할 경우 만날 수 있게된다.
남북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는 11월 3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열리는데 남북은 예선조가 달라 각기
예선을 통과해야만 4강에서 경기를 가질 수 있다.
한국은 이대회예선 B조에 속해 바레인 시리아 일본등과 예선을
치르게돼 있고 북한은 인도네시아 카타르 인도와 같이 A조에 소속돼있는데
양팀이 모두 4강에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 현 대표팀의 전력이 약한데다 바레인 시리아등의 전력이
강해 4강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북한 역시 홈팀 인도네시아와
카타르를 이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예선은 내년 3월부터 열리나 남북은 서로 다른조에
들어있어 예선을 통과할 경우 10울5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최종예선에서나
만나게 된다.
한국은 올림픽 예선에서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등과 같이 D조에
소속, 쉽게 최종 예선에 오를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중국 싱가포르등과
E조에 들어있어 중국을 이겨야만 6강에 들 수 있다.
양팀이 모두 최종예선에 오르면 최종예선은 원칙적으로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기때문에 통일축구의 정례화가 이루어지지않더라도 남북축구가 다시
양측에서 경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