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 (대표 남상은)는 23일 지난 7월 인수한 미국 전자악기
회사인 쿼즈와일사의 쿼즈와일브랜드로 디지털 피아노를 인천시 서구
가좌동 본사공장에서 생산, 업라이트형 1백대를 미국에 처음으로
역수출했다.
영창악기는 보스턴에 있는 첨단기술보유업체 쿼즈와일사를 전격
인수한 뒤 전자악기핵심부품 IC회로인 아놀드칩을 들여와 국내외
원자재를 사용해 업라이트형 디지털 피아노를 생산, 4개월만에 미국에
처녀수출했다.
영창이 이번에 수출한 쿼즈와일 피아노는 60가지의 악기음이 원음에
가장 가깝게 내장돼 있으며 옵션으로 30가지 악기음을 더 낼수 있는
IC카드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영창은 지난 7월 국내용 디지털피아노 베스티아노를 개발, 시판에
들어간데 이어 이번에 수출용 쿼즈와일피아노를 생산함에 따라 디지털
피아노 브랜드를 2원화했다.
영창은 11월부터 인천공장에서 매월 1천대분의 디지털피아노를 생산,
연간 1만대 이상의 디지털피아노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한 쿼즈와일 피아노는 대당 1천2백달러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