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에 걸친 이라크와의 전쟁을 종식하고 최근 대이라크
복교를 결정한 이란은 20일 바그다드 주재 이란대사관 건물에 이란
국기를 게양함으로서 바그다드 주재 이란 대사관을 공식 개관한다고
이라크 주재 이란 대리 대사가 18일 밝혔다.
압둘 카셈 알 샤샤이 대리대사는 또한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이 대사관 재개 직후 바그다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대관계를 계속해왔던 양국은 국경 획정 및 잔류 전쟁포로
송환 등 현안을 해결한후, 우호관계를 누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이번
대사관 재개가 이란 회교도들의 네제브 및 케르발라시 등 이라크내 회교
시아파 성지 순례를 순조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1명의 직원과 함께 20일 바그다드 주재 이란 대사관에 짐을 풀게
된다.
영자지 테헤란 타임스는 모하메드 카젬 콘사리 전리비아 주재 대사 가
신임 이라크 주재 대사로 임명돼 수일내 바그다드로 떠날 것이라고
말하고 수일내 이라크도 이란 주재 대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