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국가들이 산유량을 다시 급속히 줄일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세계는 석유 과잉공급과 유가의 급격한 폭락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페르시아만 석유소식통들이 17일 밝혔다.
페르시아만의 한 고위 석유관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부다비는
페르시아만 위기가 당장 오늘로 끝나는 경우 단시일내에 산유량을
줄이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소식통들은 새로운 석유및 가스공급계약, 이라크에 대항하기 위한
국방비를 추가 석유수입을 통해 지불할 필요성, 석유증산 노력을 위한
우선적인 계획등이 모두 이라크침공 이전의 수준으로 산유량을 급속히
줄이는데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요소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의 고유가는 실질적인 공급부족이라기 보다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의
공급중단을 우려한데 따라 기인된 것이기 때문에 배럴당 40달러 수준의
현 유가는 페르시아만 위기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경우 20달러이하로
폭락할 수도 있다고 이들 소식통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