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인민문화궁전)에서 행한 연형묵총리의 기조연설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평양방송은 17일 1차회의가 끝난뒤 가진 북측
대변인 안병수 의 기자회견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으며 중앙방송은
평양시당책겸 인민위원장 최문선 이 한국측 대표단을 위해 17일 저녁
옥류관에서 환영만찬을 주최한 사실을 18일 전 했다.
중앙방송은 18일 이틀째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소식도
보도했다. 북한 의 중앙방송과 대남용인 평양방송은 회담과 관련된
사실보도나 동향을 보도하면서 간간이 대남비난도 곁들이고 있다.
0...중앙방송은 17일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첫날회의가 끝난 것과 관련
이번에 북한측이 내놓은 제안들이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으 로서 주체적 입장에 철저히 선 공명정대한 방안"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측이 <분열 주의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
이 방송은 한국측이 실체인정을 거론하는 것은 "북과 남의 두개조선의
존재를 확인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남측은 겨레의 통일열망에
부합되게 분열주의적 입장을 통일지향적인 입장으로 바꾸고 회담에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0...중앙방송은 18일 상오 10시 뉴스를 통해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제2일회의가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
이 방송은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북측대표단 단장인 정무원
연형묵총리와 대표 들, 수원들이 참가했다. 또한 남측에서는 수석대표와
대표들, 수원들이 회담에 참가 했다. 쌍방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2일회의에서는 첫날회의에서 쌍 방이 내놓은 제안들을 놓고
구체적인 토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
0...<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7일 오전10시부터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첫날 회담소식을 실황으로 중계했으나 연총리의 인사발언과
기조발언만을 모두 실황으로 중계한 반면 강총리의 인사발언과 기조연설은
실황중계는 물론 내용조차 밝히지 않 은 채 ''남북수석대표 인사발언이
있었다'' ''남북대표단 수석대표 강영훈의 기본발언 이 있었다''는
아나운서의 멘트로 짧게 처리, 극히 편향적인 보도태도를 견지.
북한방송들은 17일 하오2시40분 처음으로 강총리의 기조발언내용을
10여분에 걸 쳐 소개.
이에반해 북한방송들은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정규뉴스시간을 통해
연총리의 40 여분에 걸친 기조발언을 반복해서 소개.
중앙방송은 첫날 회담이 끝난후 평양시당책 겸 인민위원장 최문선이
한국측 대 표단일행을 위해 17일 저녁 옥류관에서 환영만찬을 베푼 소식을
18일 상오 뒤늦게 보도.
이 방송은 이날 환영만찬에서 최문선이 이례적으로 강영훈총리라고
호칭한 것과 는 달리 <강영훈 수석대표를 비롯한 남측대표단 성원들과
수원들, 기자들이 초대되 었다>고 보도, 여전히 방송에서는 수석대표라는
호칭으로 일관.
그러나 연형묵에 대해서는 <우리측 대표단 단장인 연형묵총리>라고
호칭, 의도 적으로 강영훈국무총리를 격하시키려는 입장을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