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값 폭등으로국내 유화업체들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자 계열 가공업체들이 외국산 유화제품 수입 확대를 위한
관세율 인하조치 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16일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석유화학 기초원료값
폭등으로 국내 유화업체들의 유화제품 생산이 크게 줄어들어 가공업체들의
원료 구득난이 심화되자 국내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유화제품 수입확대
<>국산 유화제품의 수출중단 <>유화공장 가동률 제고를 통한 제품생산
증대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상공부에 건의했다.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등 유화제품을 가공해
PVC,비닐,필름,전기.전 자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이들 플라스틱
가공업체들은 최근 가을철 성수기를 맞아 원료인 유화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유화업체들이 원료값 폭등으로 가동률 을 크게 낮춤에 따라
원료인 유화제품 공급이 전체 수요량의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플라스틱 가공업체들은 극심한 유화제품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 는 외국산 유화제품의 수입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정부가 이를
위해 현재 13%인 유화제품의 수입관세를 일시 면제해주거나 대폭 인하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내 가공업체들은 그동안 외국산 유화제품의 가격이 국내제품에 비해
크게 비싸 수입을 기피해왔으나 10월분 유화제품 가격 인상으로 국산품과
수입품의 가격이 거의 비슷해짐에 따라 활발한 유화제품 수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업체는 또 현재 국내 유화업체들이 원료가격 앙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이 유로 가동률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과 관련 정상적인 유화제품
수급을 위해서 정부 가 유화업체들의 생산량 조정에 나서줄 것과 국내
공급부족을 감안 당분간 국내 유 화제품의 수출을 전면 금지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