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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내전 곧 종식될듯...아운장군 축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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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라위 대통령의 요청으로 레바논에 출동한 시리아군과 레바논
    정부군이 13일 아운장군이 이끄는 베이루트내 기독교 민병대를 공격,
    아운 장군의 항복을 받아냄으로써 장기간 지속돼온 레바논 내전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만여명의 레바논 정부군과 수천명의 시리아군은 이날 상오 공군기와
    야포의 지원을 받으면서 아운 장군이 기독교 민병대 사령부로 사용해온
    대통령궁과 인근 국방부 건물을 점령했으며 이에 앞서 베이루트 주재
    프랑스 외교관으로 피신한 아운 장군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흐라위
    대통령에게 항복을 선언했다.
    아운 장군은 짤막한 항복 성명을 통해 "현재의 정치, 군사적 상황을
    감안하고 유혈사태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독교 민병대의 모든
    군부대에 정부군 총사령관인 에밀 라후드 장군의 명령에 따를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레바논 사태의 최대 걸림돌이 돼온 아운 장군파 소속
    1만5천여명의 기독교 민병대는 사실상 레바논 정부군에 흡수됨으로써
    레바논 내전 해결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이에 앞서 레바논 정부의 권위를 인정해오지 않고 있던 아운 장군은
    정부군과 흐라위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시리아군이 동베이루트 지역을
    공격해오자 기독교 민병대 사령부로 사용해오던 바브다의 대통령궁으로
    피신했으며 13일 새벽 대통령궁이 시리아 전투기의 폭격을 받은 뒤 다시
    동베이루트 주재 프랑스 대사관으로 긴급 대피했었다.
    합동작전을 편 레바논 정부군과 시리아군은 2시간여동안 대통령궁에
    있는 아운 장군 사령부에 공군기와 야포로 선제공격을 감행한데 이어
    수백대의 탱크 지원을 받으면서 3방향에서 기독교 민병대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목격자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전투 과정에서 민간인과 군인등
    최소한 1백16명이 사망하고 7백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바논 정부 소식통들은 레바논 각료회의가 아운 장군에 대해 사법
    당국이 그의 범죄혐의를 조사할때까지 출국을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하고 "이같은 조치는 잠정적인 것이며 사법 당국이 사건을 검토한 뒤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네 알라 베이루트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프랑스 정부가 아운
    장군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했다고 밝혔으며 키프로스 공항 관리들은
    프랑스가 13일 아운 장군을 실어오기 위해 항공기 한대를 키프로스로
    보냈다고 말했다.
    공항 관리들은 프랑스 정부가 전세낸 민간 제트기 한대가 키프로스
    남부 라르나카 공항에 도착, 아운 장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아운
    장군의 도착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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