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11일 상오
여의도평민당 당사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3개월째 파행을 보이고 있는
정국정상화방 안등을 논의했다.
김대표가 단식 4일째의 김총재를 위로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두김씨는 평민당이 정국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는
내각제개헌포기, 지자제전 면실시문제를 비롯, 보안사의 정치사찰중지등
정국현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김동영총무를 통해 평민당의 김영배총무에게
방문사실을 통보한뒤 김총무와 김윤환정무장관, 김우석비서실장,
박희태대변인등과 함께 총재실에서 단식중인 김총재를 방문,
단식경험담등을 화제로 약2분간 환담한데 이어 배석자 들을 모두 물리치고
단독 요담을 가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