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내년4월로 예정돼 있는 일본방문중
양국간 분쟁의 촛점인 북방4개 도서 중 2개의 반환을 일본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소련정부는 일본 자민당의 지도부를 구성하는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외상 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2차대전말 소련이 점령한 북방4개 도서 중
2개섬의 반환을 내용으로 하는 지난56년 소련측 안을 다시 제안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고 아 사히신문은 전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방일중 일본쪽에 가까운 시코탄및 하보마이 섬의
관할권을 3-5년 안에 이양할 것을 정식 제안할 예정이며 이 기간중에 일,소
양국은 2차대전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케 되는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마무리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아사히신문과 공동통신은 전했다.
아베 전외상에게 보내진 메시지는 이날 열릴 자민당내 아베파 회의 때
공개될 계획인데 여기에는 소련이 일본에 경제.기술 협력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