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교역중 동구권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은은 동서경제협력 현황이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동구권 교역규모는 올 상반기중 0.5%로 88년의 0.2%, 89년의
0.3%등에 이어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상반기 0.5%...전자/섬유등 호조 ***
국별로는 유고/헝가리등과의 교역이 특히 두드러지게 늘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VTR등 전기전자, 컴퓨터기기와 섬유등의
수출이, 또 화학제품, 철강, 금속의 수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동구권과의 교역은 북방외교추진이라는
정치적 목적이외에 신시장 개척, 상호기술교류등 잠재적 이점이
많아 교역/합작투자등 다각도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상품교역측면에서 섬유/의류/전기/전자제품등 소비재수출이
유망하며 특히 동서독통합으로 구매력이 크게 증가한 통독을 거점
으로 동구전반에 대한 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합작투자면에서는 동구의 풍부한 숙력 노동력, 대EC우회
수출등을 목적으로 가전제품등의 부문에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