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로서 말할수 없을 정도로 커져가고 있다.
그런데 정보의 생명은 진실성에 있고 진실성이란 그 정보의 근원과
전달자의 정직성에 1백% 의존한다.
민주주의 제도와 자유시장경제제도는 둘다 그 실은 알고 싶은 것을
알수 있는 권리가 보장될때만 성립할 수 있다.
그래서 정보의 자유가 극력 강조되고 있다.
그렇지만 정보에 관한한 자유보다 선행하는 조건이 있다.
그것은 정보의 진실성이다.
이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정보가 거짓으로 오염되는 경우이다.
거짓은 객관적인 진리에 접근하는 길을 막고 주권적 신앙을 순화하는
길을 막는다.
종국적으로 개인과 사회를 불신으로 가득차게 만든다.
사람의 말이 서로 신뢰되는 사회라야 정치가 민주화되고 자유시장이
그 긍정적 효율성을 발휘할수 있는 기초가 잡혀있는 사회라고 볼수
있다.
우리에게 정직하지 않으면 이 사회가 멸망할수도 있다는 것을 내보이는
사례는 허다하다.
이번에 일어난 대도상사 부도와 이로 말미암은 증권시장의 충격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기업이란 것은 그 중요한 속성가운데 하나가 위험을 부담하는 것이므로
흥하고 망하는 것은 병가지상사라고도 볼수 있다.
문제는 이 회사가 공개때부터 부정직하게 재무상태를 뻥 튀겼다는 것과
회사가 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먼저 알게된 사장이 그것을 숨기고 자기가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 챙겼다는 것이다.
거짓말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는 알고 있던것도 분별력이 약해져서
모르게 된다.
대도상사 공개를 맡았던 증권회사 증권감독원 재무부 모두가 이러한
일반적 부정직에 단단히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부실기업의 주식상장을
조장하였다.
그래서 부정직한 대주주 경영자들은 이른바 물타기를 해서 공개시에
주주를 기만하여 돈을 빼앗아 내고, 정 회사가 어려워지면 독점하고
있는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로서 보유주식을 팔아치움으로써 또다시
다른 주주의 돈을 빼앗아 간다.
이러한 부정직이 만연해 있는 곳이 우리네 주식시장이다.
이것이 걱정이 되어 주식시장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현실이라면 증권
시장에 정직성을 회복시키는것 말고는 다른 모든 부양정책은 백약이
무효격이라고 할 것이다.
거짓말은 결코 스스로 용서받을 수 없고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용서되지 않는다.
그래서 호위는 자멸을 피할수 없게 된다.
정치에서 경제에서 거짓말을 몰아내자.
이것만이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