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택지및 공업용지 조성, 도로건설 등 공공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민간으로부터 총 4천9백만평의 토지를 평당 평균 10만4천1백52원씩
모두 5조1천34억6천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부가 집계한 <89년도 공공용지 취득및 보상실적>에 따르면
서울은 1백85만평을 매수하는데 무려 1조6백61억8천3백만원의 보상금을
지급, 평당 매수가격이 전국 평균치의 5배가 넘는 57만6천3백51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 도시및 경기지역의 평당
평균 매수가격은 전국 평균치의 약 2배인 21만4천7백34원이었다.
부산은 39만4천평을 1천9백22억1천6백만원에 사들여 평당 평균 매수가격이
48만7천8백58원이었고 대전은 1백52만평을 평당 평균 28만5천10원씩 모두
3천5백62억6천3백만원에 사들였으며대구는 1백16만5천평을 27만8천2백22원씩
모두 3천2백41억2천9백만원에 사들였다.
또 인천은 49만7천평을 평당 평균 16만6천3백80원씩 모두 8백26억9천2백만
원에, 광주는 1백83만4천평을 4만7천6백50원씩 모두 8백73억9천2백만원에
매수했다.
정부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땅을 매입했는데 이지역에서는 전체
매수면적의 23.1%인 1천1백33만7천평을 평당 평균 16만1천1백14원씩 모두
1조8천2백65억4천8백만원에 사들였다.
6대도시와 경기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평당 평균 매수가격은
3만8천8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