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수출보험이 내년부터 재개된다.
또 중동사태로 수출대전회수가 어려워진 이라크 및 쿠웨이트의 수출보험
보상금은 내년 3월부터 지급될 전망이다.
22일 상공부와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소련의 수입대금체불에 따라
지난 4월이후 중단하고 있는 수출보험인수를 내년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수출보험기금을 반영하는 한편 대소
보험재개를 위한 구체안을 마련중이다.
*** 잉카소방식 중심 포괄보험업체 우선 ***
대소 수출보험재개는 소련이 대외수입에주로 쓰이는 일종의 외상거래인
잉카소(Inkasso) 방식의 부보허용에 주안을 두고 있으며 연간 인수한도를
2억-3억달러상당 설정, 포괄보험가입업체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공부 당국자는 "4월이후 신용장(소련 대외경제협력은행 개설)에 한해
수출보험이 인수되고 잉카소방식거래식 소련의 결제지연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업계의 대소 수출이 최근 침체상태"라고 말하고 수출보험을 가능한
조기에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라크, 쿠웨이트 사고발생 신고받아 ***
한편 한은은 지난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이후 이 지역 수출보험
부보업체들로부터 위험발생통지를 접수한데 이어 이달들어 부보된
수출환어음의 만기일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보험금지급을 위한 사고발생
신고를 받는다.
사고발생신고는 어음만기일로부터 1개월이내에 하도록 돼 있는데 삼성,
현대등 일부 종합상사들이 금주부터 신고제출을 준비중이다.
*** 수출입은행서 내년 3월 보험금 지급 ***
수은은 사고발행후 6개월내지 1년이내로 정하고 있는 보험약관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보험금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어음만기일로부터 보험금지급일까지 수출업체의 자금공백은 시중은행이
조치한 부도유예가 똑같이 적용되도록 했다.
중동사태로 이라크에 수출을 해놓고 대금을 못받거나 선적불능상태에 빠진
업체의 수출금액은 <>삼성물산 4천4백만달러 <>현대종합상사 9백40만달러 <>
럭키금성상사 2백만달러 <>효성 40만달러등과 일부 중소기업을 포함 총 5천
8백10만달러(쿠웨이트 10만달러 별도)이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은은 수출금액의 90%인 5천2백30만달러 상당을
보험금으로 지급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