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지속으로 증안기금을 통한 증권사들의 미수및 미상환융자금
정리가 소액 담보부족계좌는 물론 규모가 큰 대형담보부족계좌까지로
확산되는등 점차 가속화되는 추세를 벌이고 있다.
18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이날 동시호가때 처리된 담보부족계좌정리물량은
모두 33만 3천 6백 30주 (23개사/ 4백 98건)로 지난 13일이후 3일동안의
하루평균 8만주선에 비해 무려 4배이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정리규모의확대는 물론 그동안 3~4개 증권사가 참여했던 것이
이날부터는 모든 증권사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또 증안기금의 미수및 미상환융자금 정리가 시작됐던 13일이후 3일동안
하루 1~2건에 불과했던 3천주정도의 중대형담보부족계좌가 이날에는
15건으로 늘어나 중대형담보부족계좌의 정리도 본격화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형담보부족계좌의 정리와함께 중대형담보부족계좌의 정리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소액투자자들뿐만 아니라 비교적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고객들도 최근 종합주가지수 600선 붕괴등 주가폭락
사태등으로 향후 장세를 나쁘게 보고 담보부족계좌의 처분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