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멘트업체들이 수해에 따라 가동이 중단, 시멘트 품귀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 단양공장, 쌍용양회 영월공장, 아세아
시멘트의 제원공장 등이 이 지역 집중호우로 예상보다 큰 피해를 입어
올해 3천1백60만톤의 생산목표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가뜩이나
심한 수급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 성신 / 쌍용 / 아세아등 복구 늦어 ***
업계는 이들 업체의 설비가 완전복구, 정상가동되려면 2~3개월이 소요,
이번 수해에 따른 생산차질물량은 최소한 1백50만톤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차질이 발생하면 당초 올해 1백27만톤으로 예상돼온 시멘트
부족량이 더욱 심화, 가격폭등은 물론 신도시 건설등 각종 건설사업의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성신양회 단양공장은 하루 1만1천톤(클링커기준)을 생산, 수해에 따라
가장 큰 피해를 입었는데 킬른은 물론 원료가 모두 침수, 완전복구에는
3개월이상이 소요, 1백만톤의 생산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또 쌍용양회의 영월공장도 50여억원의 피해를 입고 지난 11일 이후 가동이
완전 중단됐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 9천5백톤이 생산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의 제원공장도 가동중단됐다가 재가동에 나섰으나 정상
생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