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과 소련은 13일 독일이 통일된후 서로 상대방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상호간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하는
획기적인 20년간의 우호조약에 가조인했으며 앞으로 이에 부수되는
세가지의 조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가조인된 조약은 통독을 최종 승인하는 "2+4"국제협정이 체결된지
하루만에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한스 디트리히 겐셔 서독외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간에 체결됐으며 곧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헬무트 콜 서독총리사이에 정식 조인된다.
14페이지에 달하는 이 조약은 상호 불가침 <>정상회담의 연례화
<>유럽의 현 국경선 인정 <>정례적 위기협의기구 설치 <>무역및 투자와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최대한의 지원등을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