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증시부양책관련루머가 자취를 감추면서
미수금및 미상환융자금의 조기정리방안을 둘러싼 루머가 그 공백을 메워준
한주였다.
25개증권사사장단회의가 7일 열려 미수/미상환융자금의 정리시점과
방법을 확정지을 것이라는 소문이 주초부터 나돌면서 증권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사장단회의는 8일 아침에 열렸다.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린 3일의 호재출현을 계기로 그동안 증시를 억눌러온
미수/미상환융자금을 조기 정리한다는 사장단회의 결정이 단기매물압박
해소라는 호재로 해석돼 잠시 주가폭등세를 부채질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수및 미상환융자금정리에 관한 갖가지 루머들이 난무하면서
정리매물이 쏟아져나와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했다.
정리시점을 점치는 얘기도 무성했으나 정리방법에 대한 소문도 다양하게
터져나왔다.
증권사가 정리대상주식을 전일종가 기준으로 하한가에 내고 증안기금이
상한가에 사들일것이라는 소문이 강력했으나 전일종가수준에서
매매된다느니, 하한가로 정리될 것이라느니 하는 얘기도 만만치 않게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