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페르시아만 사태로 차질이 우려되는 원유및 등유, 경유등
민생용 유류의 수급 원활화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정유사의 석유와 제품
수입 손실에 대해 석유사업기금에서 보전해주고 발전용 저유황 B-C유에
대한 가격규제를 폐지키로 했다.
또 오는 15일부터는 유황함량등 등유규격을 완화하고 일부 발전소에는
고유황 B-C유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8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페르시아만 사태 대응을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등유보일러의 KS허가및 형식승인을 내년 2월말까지 유보하고
유조차량을 통해 가정에 등유를 대량 판매하는 행위를 중단토록 하며
가정용 보일러에 경유 사용을 권장하는등 등유소비 억제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발전용 B-C유의 수급원활화를 위해 발전용 저유황 B-C유 가격규제를
오는 12일부터 폐지하여 수입및 국내생산을 촉진하고 일부 발전소에는
고유황 B-C유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