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7일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이라크를 방문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항공기 내에서
소련 기 자들과 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 미소 헬싱키회담서 폐만위기 중재방안 모색 ***
그는 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간의 9일 헬싱키
회담에서 아 랍국가들과 공동으로 페르시아만 위기를 중재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해 소련과 선린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선린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과도 공동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 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어 페르시아만사태 뿐만 아니라 아랍-이스라엘
분쟁, 레 바논사태 등을 논의할 중동문제에 관한 국제회의를 개최하자고
거듭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