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과 민주당이 야권통합방안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야를 대표하는 통추회의는 오는 10일 이전에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및 김관석통추회의 상임대표의 3자대표회동을
통해 마지막 이견조 정에 나설 방침이다.
통추회의는 4일하오 여의도 사무실에서 공동대표및 실행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지난달 24일 평민.민주당에 제안했던 통합안을 일부
수정하는 한편 이 방안을 토대 로 김상임대표가 재량권을 갖고 양당총재와
만나 마지막 협상에 임하기로 내부방침 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추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지도체제와 관련, 합당등록이후
창당전당대회까지는 상임대표 1인을 두는 3자공동대표제로 하고 그후의
지도체제는 3인이 합의하여 창당 전당대회에서 추인을 받은후 다음
총선이후 첫 전당대회까지 존속토록 한다는데 의 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