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31일 국제무역산업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상공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 박람회 지원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또 박람회 지원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실무대책반을 상설기구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 실무대책반은 특별위원회를 보좌하고 박람회 준비상황 점검과 관련부처 협의등 현안사항의 해결업무를 맡게 된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가운데 21일 토요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풀라산이 온대 저기압으로의 변화 과정을 거치며 남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비가 내리기 시작한 전날부터 주말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30~100mm △강원 동해안·산지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50~100mm △광주·전남·전북 30~8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50~120mm △제주 30~80mm 등이다.아침 최저 기온은 16~26도, 낮 최고 기온은 19~30도를 오르내리겠다.특히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높은 고조 시간대와 겹치는 시간에 너울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9월 20일 금요일> 지난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빅컷'을 단행했습니다. 목요일 주가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죠. 금요일인 20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시끄러웠던 이틀을 소화하는 조용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심은 블랙아웃(침묵) 기간이 끝난 미 중앙은행(Fed) 멤버들의 입에 쏠렸습니다. Fed 내부 여론을 주도해온 '매파'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50bp 인하를 지지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인플레이션이 빅컷을 뒷받침하는지는 다음주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Fed는 빅컷에 나섰지만 다른 중앙은행들은 그렇게 대담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행은 예상대로 정책 금리를 0.25%로 유지했고, 중국 인민은행도 대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해 월가를 놀라게 했습니다. 일본은행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발언도 매파적이지 않았습니다.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하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지만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요인들을 확인할 시간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긴급성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또 "매우 불확실한" 세계 경제 동향을 주시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했죠.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7월 2.8%에서 8월 3.0%로 상승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그러나 "최근 엔화 강세를 고려하면 물가 상승 위험이 완화되는 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이이치 연구소의 히데오 쿠마노 이코노미스트는 "우에다의 발언은 10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합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엔화 가치는 1% 안팎 하락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가 풀리면서 미국 자산 가격
메모리 반도체 본격 회복 기대감유니셈 7월 연고점 찍고 50% 뚝“반도체 필수 부대 설비스크러버·칠러 판매 순항친환경 스크러버·저온 칠러 개발”다올투자證 “올 영업익 208억”두 달여 만에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 코스닥 시가총액(21일 1895억원) 387위 유니셈의 주가가 하락세다. 지난 7월 4일 연중 최고가인 1만2480원까지 올랐지만 21일 현재 6180원으로 고점 대비 50.48% 하락했다. 당시 주가 상승은 메모리 반도체 본격 회복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 회사는 1988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회사로 스크러버(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유해가스 성분 제거해 주는 설비)와 칠러(온도 조절 장치)를 제조하고 있다. “친환경 스크러버와 저온 칠러 장비 개발”21일 회사 관계자는 “스크러버 장비의 경우 199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칠러 장비는 1999년 개발 완료해 고객사 납품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두 개의 장비 모두 반도체 웨이퍼를 직접 가공하는 메인 장비는 아니지만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필수 부대 설비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반도체 과잉 재고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전방 고객사들의 투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특정 품목에 한정돼 진행되고 있어 설비 투자 규모 축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올해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내년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 정도에 따라 고객사 설비 투자도 점차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