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설비가 유망품목으로 떠오르면서 중소업체들이 앞다퉈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 국내시장규모 매년 30-40%씩 증가 ***
28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코리아테크 한국테크니카 우단 실업등이 사업
확장을 하면서 주차설비사업에 참여했고 선진주차건설 동부주차개발 한국
주차시스팀 대성주차 영제설비등이 신설되는등 올들어 이분야에
진출한 중소업체는 약 10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같이 중소업체의 참여가 활발한 것은 국내시장규모가 올해 3백억원,
내년엔 4백억원으로 예상되는등 매년 30-40%씩 급신장하고 있는데다
이미 이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도 자체 생산보다는 하청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중소업체들의 일감확보가 쉽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리아테크 (대표 박희일)는 엘리베이터 무인자동창고를 생산해오다
최근 일본에토사및 미국의 빌라레사와 각각 기술제휴를 맺고 주차설비
생산에 나섰다.
*** 한국테크니카, 배터리 전동식 주차설비 생산 ***
이 회사는 PLC (프로그래머블로직컨트롤러)등 핵심기술을 이전받아 수직
전환식과 수평순환식, 엘리베이터식등 각종 주차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주차설비매출목표를 올해 40억원, 내년엔 60억원으로 각각 잡고
있다.
또 한국테크니카 (대표 황종대)는 기술제휴선인 일본나이가이테크니카사와
합작으로 배터리전동식주차설비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김포공장에서 월 3백 50대분의 주차설비를 생산, 이중
50% 정도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강신공업 (대표 배원근)도 다층퍼즐식 추자설비를 개발, 한국주차
시스팀을 통해 판매에 나섰으며 우단선업 (대표 임우석)은 무팰릿형
기계식주차설비를 10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중소기업들은 자체 기술로도 첨단주차설비제작이 가능하나
공신력제고를 위해 외국업체와 기술제휴를 하는등 외화를 낭비하고 있으며
대기업으로부터 낮은 가격에 하청을 받아 채산상악화로 시달리는 업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