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마카오를 거점으로 하여 북한에 대한 외국 투자와 관광을
유치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 북한 고위 인사가 마카오에서 이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북한의 계획을 지원해주고 있는 홍콩의 탤런티드
드래건 인베 스트먼트사의 웡 싱와 사장과 카지노업자인 스탠리 호씨의
말을 인용, 북한 정무원 부총리를 지낸 한 고위 인사가 22일 마카오에서
북한의 관광 및 외국투자유치계획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탤런티드 드래건 인베스트사는 오는 9월 마카오에 사무소를 개설,이
사무소를 통해 북한비자 발급업무를 대행해줄 계획이라고 포스트는 밝혔다.
포스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또한 중국을 경유하여 북한을 관광하는
단체여행업 의 개설도 검토중에 있으며 올가을부터 이같은 사업이 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드래건 인베스트사는 이밖에도 북한이 자금난으로 중도에 공사를
중단한 1백5층 짜리 호텔 건설에 참여할 투자가들을 물색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끝)